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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매치 101G’ 전가을, 女 대표팀 필리핀전서 은퇴식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가을(36)이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현장에서 은퇴식을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필리핀전에 앞서 전가을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가을은 이날 경기의 ‘매치볼 캐리어’로 나서 직접 경기 사용구를 들고 입장한 뒤 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할 예정이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남녀 선수가 은퇴를 하면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여자 선수 은퇴식은 2008년 유영실(현 서울시청 감독, A매치 71경기)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여자대표팀 경기에서 치러지는 것은 전가을이 처음이다.전가을은 2008년 수원시설관리공단(현 수원FC)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인천현대제철, 화천KSPO, 세종스포츠토토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0년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팀의 첫 WK리그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고, 이후 인천현대제철에서 3차례(2013, 2014, 2015) 더 W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2016년에 미국 웨스턴뉴욕플래시로 임대 이적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후에도 호주 멜버른빅토리, 잉글랜드 브리스톨시티와 레딩에서 해외 무대 도전을 이어갔다.국가대표로는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 베트남전을 통해 데뷔해 2019년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까지 101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 A매치 38골은 지소연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 통산 득점 2위다. 2015 캐나다 FIFA 여자월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터트려 여자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2010, 2014, 2018) 획득의 주역이기도 하다.세종스포츠토토에서 WK리그 2023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전가을은 이미 지난 2023 여자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TV 해설자로 활약하는 등 제2의 축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03 11:26
국가대표

여자축구 'No.7 SON' 손화연, 필리핀 골문 '정조준'…골 침묵 깨고 8강 이끈다 [항저우 2022]

여자축구 대표팀 공격수 손화연(26·인천현대제철)이 필리핀 골문을 정조준한다. A매치 마지막 득점이 공교롭게도 지난해 2월 필리핀전. 오랜 골 침묵을 필리핀을 상대로 깨트리고, 여자축구의 8강 진출을 이끌 한방이 필요한 시점이다.손화연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리핀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앞서 미얀마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시선은 최전방 공격수 손화연에게 쏠린다. 손화연은 지난 미얀마전에서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다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8분 교체돼 아쉬움을 삼켰다. 콜린 벨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받고 있는데, A매치 골 침묵이 꽤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실제 손화연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전 필리핀과의 경기였다. 당시 손화연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35분 추효주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천금 같은 쐐기골을 넣었다. 당시 한국은 필리핀을 2-0으로 완파하고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이후에도 손화연은 꾸준히 여자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다만 필리핀전 득점을 마지막으로 A매치 17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침묵에도 꾸준히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지만, 이제는 ‘골’로 답할 때가 됐다. 중요한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다.마침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유독 강했던 면모도 있다. 그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몰디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인도네시아전에서도 골을 넣는 등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바 있다. 반가운 필리핀전, 반가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 만약 이날 필리핀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면, 한국은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하거나 아예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다. 앞서 남자축구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3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었듯 여자축구도 강행군 일정 속 최약체 홍콩전을 여유 있게 치르며 8강전에 대비할 수 있다.필리핀과의 역대 전적은 3전 전승으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다. 가장 마지막 맞대결은 손화연이 쐐기골을 넣었던 지난해 2월 여자 아시안컵이었다. 3차례 맞대결에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을 만큼 전력 차도 크다. 여자 FIFA 랭킹 역시 한국은 20위, 필리핀은 44위다.여자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3회 연속 동메달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8강에 오르면 D조 2위 또는 C조 1위와 격돌한다. 각각 베트남과 북한이 유력하다. 만약 북한과 맞대결이 성사되면 4강 진출을 놓고 남북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09.25 14:03
프로축구

‘박은선 7년 만 발탁’ 여자 축구대표팀, 캐나다 친선전 명단 발표

콜린 벨(영국)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7일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BMO 필드에서 열리는 캐나다 원정 친선 경기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14일 전했다. 소집 명단에는 부상 등으로 지난 4월 베트남과 친선 경기에 빠졌던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장슬기(인천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1m80㎝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36·서울시청)이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다. 박은선은 35세 6개월에 대표팀에 발탁됨으로써 한국 여자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로는 역대 최고령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골키퍼까지 포함하면 김정미가 37세 8개월로 가장 많다.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은 “캐나다는 작년 2020 도쿄 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선수들 대부분이 최고 수준의 유럽과 미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대표팀의 전술적, 정신적, 피지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년 월드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캐나다는 6위, 한국은 17위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 사정에 따라 18일과 20일 두 차례 걸쳐 나눠 소집된다. 20일 오후에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해외파 선수들의 입출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영서 기자 ▲ 여자대표팀 캐나다 원정 친선경기 참가 명단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류지수(서울시청) 수비수: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이영주(마드리드CFF) 미드필더: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정민(보은상무),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공격수: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2022.06.14 09:43
축구

'벨호' 여자축구 대표팀, 베트남과 친선경기

콜린 벨(61·영국)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9일 베트남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다. 베트남은 32위다. FIFA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후 4시 30분에 킥오프 된다. 12일에는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비공식 연습경기도 한 차례 계획되어 있다. 지난 2월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처음 소집되는 대표팀은 7월 중국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에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태국과 대만을 잇따라 꺾고 내년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과 베트남은 그동안 12번 맞붙어 모두 한국이 승리했다. 올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지소연의 두골과 상대 자책골로 한국이 3-0으로 이겼다. 한편 KFA는 베트남전을 위해 소집되는 여자대표 선수 23명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조소현이 부상으로 빠지는 대신 오랫동안 부상으로 제외됐던 강채림(인천현대제철)과 강지우(세종스포츠토토)가 다시 발탁됐다. 선수단은 4일 파주NFC에 집결한다. 최근 덴마크의 클럽팀으로 이적한 골키퍼 윤영글과 스페인 리그의 이영주는 4일 오후 늦게,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과 이금민은 5일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 여자대표팀 베트남전 소집 명단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오르후스, 덴마크), 전하늘(수원FC) 수비수: 심서연(서울시청), 임선주, 김혜리, 홍혜지,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정민(보은상무) 미드필더: 지소연(첼시), 이금민(브라이튼), 권하늘(보은상무),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박예은(경주한수원) 공격수: 최유리, 손화연,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 추효주(이상 수원FC), 서지연(경주한수원), 조미진, 강지우(이상 세종스포츠토토) 2022.03.28 16:36
축구

'해외파 제외' 여자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대비 훈련 명단 발표

콜린 벨(50·영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비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에 대비해 훈련에 참가하는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훈련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훈련 명단에는 해외파가 제외됐다. 국내팀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12월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여자대표팀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1월 뉴질랜드전 멤버가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어희진, 전은하, 문미라(이상 수원도시공사)와 이은영(고려대)이 새로 발탁됐다. 여자대표팀은 20일부터 23일까지 1차 훈련을 실시하고, 3일간 휴식을 취한 다음 27일부터 30일까지 2차 훈련을 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은 내년 1월 해외파 선수까지 참가하는 훈련 실시 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2 여자 아시안컵은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에서 열린다. 한국은 C조에 속해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회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에 직행한다. ▲ 여자대표팀 12월 소집 훈련 명단(23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수비수 :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 장슬기,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세종스포츠토토), 추효주, 어희진(수원도시공사) 미드필더 :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박예은, 여민지(이상 경주한수원), 이정민(보은상무),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전은하(수원도시공사), 조미진(고려대) 공격수 : 최유리,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서지연(경주한수원),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은영(고려대) 김영서 기자 2021.12.13 16:26
축구

여자대표팀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 장소, 호주 시드니 확정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올림픽 본선을 향한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여자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미얀마와 베트남을 대파하며 조 1위로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한국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중국으로 결정됐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3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3월 11로 예정됐다. 하지만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었다. 중국으로 원정 떠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이에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1일 중국축구협회와 호주축구협회 협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호주니 시드니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시드니의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사상 첫 올림픽 본선을 위한 일전을 펼치게 됐다.최용재 기자 2020.02.21 14:32
축구

2019년 세계를 놀라게 한 대표팀 'TOP 12'

2019년. 세계 축구에 수많은 대회가 열렸고, 수많은 영광과 환희가 있었다.특히 국가대표팀 경기가 뜨거웠던 한 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포함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등 대륙별 축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또 여자 월드컵, U-20 월드컵도 개최됐다. 유로 2020 예선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도 시작됐다.그 중 가장 강렬했던 기억은 무엇일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9년을 돌아보며 '세계를 놀라게 한 대표팀'을 소개했다. FIFA가 인정한 팀은 총 '12팀'이다.1. 알제리알제리는 아프리카 최강의 팀으로 우뚝섰다.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C조 조별리그에서 6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3전 3승을 거뒀다. 16강 기니, 8강 코트디부아르, 4강 나이지리아, 결승 세네갈까지 격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1990년 우승 후 29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일궈냈다.2. 아이티아이티는 더 이상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약체가 아니다. 아이티는 당당하게 4강에 이름을 올렸다.2019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에서 아이티는 B조에 속해 3전 전승을 거뒀다. 8강에서 캐나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이후 아이티는 4강에서 우승팀 멕시코와 격돌해 접전 끝에 석패했다. 연장전까지 끌고간 뒤 0-1로 패배했다.3. 이라크 4. 시리아두 팀의 공통점이 있다.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내전으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이라크는 바레인, 이란, 홍콩, 캄보디아와 C조에 속했다. 이란이 가장 강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이라크가 3승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라있다.A조 시리아는 최강이다. 중국, 필리핀, 몰디브, 괌과 한 조에 속한 시리아는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5. 이탈리아 여자대표팀2019 여자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은 강렬한 모습을 드러냈다.C조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호주 등을 넘고 조 1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아시아의 강호 중국을 2-0으로 꺾고 8강까지 진출했다. 8강에서 네덜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6. 한국 U-20 대표팀2019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정말 세계를 놀라게 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16강 일본, 8강 세네갈, 4강 에콰도르를 넘어섰다. 이강인은 한국 최초로 골든볼을 수상했다.7. 코소보유럽축구연맹(UEFA)에서 가장 강렬했던 팀은 코소보였다.유럽에서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히는 코소보지만 유로 2020 예선에서는 달랐다. A조에 속한 코소보는 유럽 전통의 강호 체코를 2-1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패하기는 했지만 3골(3-5 패)이나 넣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8. 카타르2019 아시안컵에서는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였다.카타르는 8강에서 한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올라섰고, 4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무너뜨렸다.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9. 네덜란드 여자대표팀여자월드컵에서 '오렌지 군단'은 매력적인 팀이었다.3전 3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네덜란드는 16강 일본, 8강 이탈리아, 4강 스웨덴을 넘고 사상 두 번째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미국에 패배하기는 했지만 네덜란드의 스타일은 축구 팬들을 매료시켰다. 10. 우크라이나 U-20 대표팀U-20 월드컵에서도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 바로 우크라이나다.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우크라이나는 파나마, 콜롬비아,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한국의 돌풍을 잠재우며 우승컵을 품었다. 역대 첫 번째 우승이다.11. 우크라이나 U-20 대표팀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A대표팀도 이름을 올렸다. 유로 2020 예선에서 최고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우크라이나는 B조 1위를 질주 중이다. 패배가 없다. 무패 질주 중이다. 6승2무, 승점 20점으로 2위 포르투갈(승점 17점)에 앞서있다. 또 포르투갈을 2-1로 누르는 등 기세가 무섭다. 12. 베트남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이 빠질 수 없다. 베트남이 12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올해 많은 업적 중 FIFA는 아시안컵 8강을 꼽았다. 베트남은 D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 뒤 요르단을 넘고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이다. 8강에서 아쉽게 일본에 0-1로 패배했다.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2.31 07:00
축구

벨 감독 "클롭 철학 공유, 선수들 마음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해"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선택된 이는 콜린 벨 감독이다.영국 국적의 벨 감독은 2013년 독일 여자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노르웨이 명문 아발드네스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아일랜드 여자국가대표팀을 감독도 역임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허더즈필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벨 감독을 여자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벨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벨 감독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콜린 벨입니다. 영국에서 왔습니다. 한국 여자대표팀 첫 외국인 감독이라서 영광입니다"라고 대표팀 감독 취임 소감을 말했다.이어 벨 감독은 "한국 여자대표팀을 맡아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미국과 2연전을 관전했다.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기대감이 증폭됐다. 특히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이 미국보다 나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앞으로 더 성공적인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 여자대표팀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목표도 제시했다. 콜 감독은 "올림픽에 출전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그 다음 월드컵 3회 연속 출전 목표를 가지고 있다. 월드컵 진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선에서도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자신했다.여자대표팀의 정체성을 만드는 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세계적 명장으로 꼽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이야기를 꺼냈다. 벨 감독은 "클롭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클롭과 25년 동안 알고 지내고 있다. 마인츠 23세 감독을 할 때 클롭은 1군 감독이었다. 1년에 최소 2명은 1군에 보냈다. 클롭과 많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자신감, 선수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원만한 관계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역량과 전술을 논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나 역시 선수들의 마음을 얻은 다음 팀 컬러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벨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다. 북한·일본·중국과 격돌한다. 그는 "가장 가까이 있는 E-1 챔피언십이 흥미롭다. 상대가 강한 팀들이다. 흥미로운 도전이다. 상대팀에 대한 분석을 세밀하게 해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WK리그를 관전해 여자 선수들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을 할 것이다.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내년 2월부터는 2020 도쿄올림픽 3차 예선이 시작된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금까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벨 감독은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E-1 챔피언십과 올림픽 예선에서 연이어 만날 북한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한국은 북한·베트남·미얀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그는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 따로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 북한은 북한일 뿐이고, 하나의 축구 경기일 뿐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일 당시 북아일랜드와 2번 경기를 했다. 북한전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두 경기 다 승리로 마감을 했다"고 힘줘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0.23 06:00
축구

사공만 수두룩 히딩크호…믿고 맡겨준 박항서호

‘어게인(AGAIN) 2002’를 내걸고 출발했던 두 지도자. 그들의 운명은 왜 엇갈린 걸까. 중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73·네덜란드) 감독은 1년 만에 중도 경질이라는 쓴맛을 봤다. 반면 베트남 올림픽팀 박항서(60) 감독은 달콤한 승리로 승승장구 중이다. 한때 감독-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의 운명이 엇갈렸다. 중국축구협회는 19일 “지난해 9월 올림픽팀을 맡은 히딩크 감독이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며 “가오홍보 전 중국대표팀 감독이 (올림픽팀) 특별 전담팀을 꾸린다. 감독대행은 하오웨이 전 중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맡는다”고 발표했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은 내년 1월 열린다. ‘본고사’를 4개월여 앞두고 갑자기 감독을 바꾼 건 중국 특유의 조바심 때문이다. 히딩크 감독 부임 직후부터 중국 언론과 팬들은 ‘사령탑 흔들기’를 멈추지 않았다. 감독이 유럽에 오래 머문다고, 수퍼리그(중국 1부리그) 경기장을 자주 찾지 않는다고, 평가전 성적이 좋지 않다고 비난했다. 히딩크 감독이 3월 도쿄 올림픽 1차 예선 겸 아시아 23세 이하(U-23) 선수권 예선에서 무패(2승1무)로 중국을 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시킨 건 반 년 만에 잊혔다. 중국은 올림픽에 나이 제한(23세 이하)이 시작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래 한 번도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올림픽팀 평가전에서 중국이 베트남에 0-2로 진 게 히딩크 감독에겐 직격탄이 됐다. 탄탄한 수비와 위력적인 역습으로 무장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진 뒤 중국 CCTV는 “기술과 팀 워크 모두 완패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베트남전은 팬들에 대한 학대에 가깝다. 히딩크 감독이 받는 돈을 생각하면 더 한심스럽다”고 비꼬았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9월 히딩크 감독과 연봉 400만 유로(52억5000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 히딩크 감독 중도 낙마는 충분한 시간과 신뢰를 제공하지 않는 중국 축구계의 관행을 생각할 때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2010년 이후 중국 올림픽팀 감독은 6번 바뀌었다. 같은 기간 8명을 바꾼 A팀 못지않다”며 “히딩크 감독 잘못을 운운하기에 앞서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하는 중국 축구의 병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조적으로 베트남은 2002년 히딩크의 성공 사례를 차분히 따라가는 모양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2년 전 박항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올림픽팀 운영의 전권을 보장했다. 소집 훈련과 평가전을 위해 V리그(베트남 1부리그) 일정도 수시로 바꾸는 등 협조했다. 강팀과 평가전도 자주 치른다. 다음 달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붙는다. 올림픽 최종예선에 앞서 중동 특유의 스타일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박 감독이 결정하고 요청하면 모든 과정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된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히딩크 감독의 중국도 비슷했다. 수퍼리그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했고, 평가전도 여러 차례 치렀다. 문제는 의사결정 방식이다. 중국축구협회는 베트남전 완패 직후 “올림픽팀이 장기 합숙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는데, 히딩크 감독이 이를 거부했다. 히딩크 감독은 “올림픽팀에 합숙훈련이 필요하지만, (중국축구협회 계획은) 내 구상과 다르다”며 “평가전도, 훈련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고 비판했다. 감독이 대표팀 운영을 주도하는 ‘박항서호’와 달리, ‘히딩크호’에는 뱃사공이 너무 많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9.09.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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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한국 축구, 키르키즈스탄-말레이시아-바레인과 E조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한 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S 루완사 호텔에서 축구를 비롯한 7개 종목 조추첨 행사를 열었다. 조추첨에서 한국 남자 축구는 E조에 편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모두 피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각 조 2위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와 함께 F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일본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비롯해 파키스탄, 네팔과 D조에 편성됐다. A조엔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B조엔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C조엔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가 편성됐다. 조 추첨 후 김학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축구는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대만, 몰디브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엔 북한과 중국, 홍콩, 타지키스탄이 묶였고, C조엔 일본, 베트남, 태국이 한 조에 속했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2014년에 이어서 메달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한 조지만, 조 예선보다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임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에 동메달을 가져왔지만,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이번 아시안 게임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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